20일 도청서 소통간담회…김 장관, “균형발전 좋은 의견 달라” 당부

전라남도는 20일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남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역 낙후도를 감안한 재정분권 추진 등의 정책을 건의했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전라남도를 공식 방문,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와 함께 전남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환영인사를 통해 지난 10월 여수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해준 장관께 고마움을 전하고, “전남의 공직자는 AI 방역, 취약계층 지원, 화재 예방 등 도정을 꼼꼼히 챙겨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통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지역 낙후도를 감안한 재정분권 추진 ▲인구․청년 정책 정부 전담부처 지정 ▲섬의 가치와 개발 촉진 지원사업 확대 ▲재난위험요인 해소사업 지원 확대 ▲지방교부세 측정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량 포함 등을 정부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도가 지난 10월 지방자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줘 자치분권 여수선언을 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뤄나가야 하는 만큼 전남도에서도 좋은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소통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김 장관으로부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성공 개최 공로로 지방자치발전 유공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전라남도의회와 전남지방경찰청 방문을 끝으로 전남 방문 일정을 끝내고 광주시를 방문 후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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