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나눔을 실천하는 국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전달

2017연말을 맞이하여 구세군은 광주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광주시민과 함께 더 큰 나눔”이란 슬로건으로 2017 광주광역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9일 오후1시30분에 시작된 "2017 광주광역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김성환 동구청장, 김옥기 전남도의원, 리종기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상임부회장)목사, 김찬호 (구세군 전라지방장관)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사회에는 김노학(광주광역시 모금담당관)사관이 맡았다.

김찬호 (구세군 전라지방장관)사관은 인사말을 통해 “1928년 시작된 이래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불빛이 되어 지난 86년여 동안 한국사회의 필요에 따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사회복지 영역의 전 분야에 헌신해오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국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전해 왔다.“고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 자선냄비가 뚜껑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담아내기 위해 뚜껑을 열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차가운 사람들에게 온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 구세군 모금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하면서 광주의 따뜻한 공동체 나눔과 섬김이 구세군 냄비에서 펄펄 끓게 해실 것을 당부했다.

구세군은 2017전국모금액목표를 140억 원으로 책정하고 전국 76개 지역에서 360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하며 연인원 50,000여명이 모금액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광주지역 모금액은 2억 원으로 책정 충장로 우체국 앞과 충장로 일대,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모금에 들어간다.

한편, 구세군은 1891년 겨울 어느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럭키 해안에 배 한척이 조난 당하여 난민들이 생겨났다. 당시 경제 불황이었던 시에서는 그들을 위해 도울 예산이 없었고 난민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이때 구세군 여사관 조셉 맥피 정위가 위를 안타까이 여기며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자신이 영국 리버플에서 부둣가에 놓여있던 자선을 위한 심슨 솔을 기억해냈다.

바로 그 다음날 맥피 정위는 시당국으로부터 오클랜드 부둣가에 솥을 걸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솥을 걸어 놓았고 그날 모금된 돈으로 난민들에게 따뜻한 스프를 끓여 먹일 수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자선냄비는 현재 세계 120개국에서 모금하고 있으며, 추운 겨울 이웃돕기 운동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한국구세군의 사령관이었던 선교사 박준섭 사관이 서울의 도심에 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 거리모금을 시작함으로 그 유래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금행사는 각 시대마다 사회의 필요에 따라 진행되는 구세군 사회사업을 뒷 받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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