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30일 임용…중앙·호남·해외 화단 이어줄 전문 역량 갖춰

한국 전통문화예술 자원인 수묵화의 정신과 가치를 재창조해 미래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기 위해 목포와 진도에서 개최하는 2018 전남국제수묵화비엔날레의 총감독에 김상철(59)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가 선임됐다.

국제수묵화비엔날레 사무국은 총감독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수묵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외 문화예술계와 소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사를 추천받아 김 교수를 총감독으로 최종 선임, 30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감독은 담양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대만 문화대학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평가 심의위원 및 미술은행 운영위원, 한국화 대기획 추진위원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분야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공평아트센터 관장, 월간 미술세계 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앙과 호남 화단, 해외 수묵작가 참여를 유도할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17 전남국제수묵프레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서 전시·연출·기획부문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 2018년 수묵화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저서로 ‘동양화의 이해’, 중국 근·현대미술’ 등이 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총감독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근대와 현대를 이어온 수묵화의 거장과 수많은 제자들이 활동한 인적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적 장점이 있다”며 “한국미술의 전통자원인 수묵화가 미래 신한류 문화예술자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 전남국제수묵화비엔날레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목포시 갓바위권·유달산권과 진도군 운림산방권에서 ‘수묵화의 과거(靜), 현재(中), 미래(動)’를 콘셉트로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국·중국·일본·프랑스 등 10개 나라 250여 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며, 국제학술회의, 국제레지던시 등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묵화의 현대적 느낌과 재미·체험요소를 도입해 디지털과 수묵화의 만남전, 디지털 아트체험, 잉크놀이터, 도전 기네스북, 스토리텔링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묵화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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