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1월 한 달 동안 장학금 기탁소식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계사년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9일 담양읍 강쟁리 박홍기 씨와 광주무등장례식장 김덕준 대표가 각각 100만 원과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재)담양장학회에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강쟁리에서 농사를 짓는 박홍기 씨는 지난해 11월에는 본인이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 수확한 쌀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박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1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광주광역시 우산동에서 무등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덕준 대표가 군을 방문해 300만원을 최형식 군수에 전달했다.

김덕준 대표는 “나도 수북면에 거주하는 담양군민이다”면서 “같은 군민으로써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재)담양장학회를 찾게 됐다고 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2013년 시무식이 있던 다음날부터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기업체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기탁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역민들의 염원을 살려 더 많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명문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영농조합법인 광수와 추남동우회에서 각각 4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15일에는 담양군공예인협회와 월산 용오름마을에서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3일에는 (사)담양죽로차연합회와 (주)산들촌에서 각각 100만원과 500만원을 (재)담양장학회에 기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