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본촌동 소재 156병상, 언어. 물리치료실 등 갖춰

장애인 재활을 위한 호남권역 재활병원이 23일 개원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호남권역 재활병원을 건립했다.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수탁자인 조선대학교는 정식 개원에 앞서 지난해 12월3일부터 임시진료를 실시해왔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장애인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호남권역 재활병원은 북구 본촌동 16,04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 156병상 규모를 갖췄다. 세부시설로는 언어치료실, 소아작업치료실, 소아물리치료실, 열전기치료실, 성인작업치료실, 성인물리치료실, 심폐재활실, 수치료실, 스포츠센터 등이 마련돼 회복수준에 따라 단계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시 운영한지 한달여만에 장애인과 재활이 필요한 일반 환자 등 현재 입원환자 50명, 일일 외래환자 3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임시로 짧은 기간 운영했는데도 일반병원과 달리 장애 유형에 따른 단계별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 570여종을 갖추고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재활병원에서는 재활 관련 치료와 교육, 장애인 질환 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재활치료가 필요한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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