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전화 및 기관전화로 변조하여 ‘전화대출’사기 및 ‘조건만남사기’에 제공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안재경) 수사2계에서는 ’13년 1월 23일, 발신번호를 임의로 조작하는 통신서비스를 중국의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에 제공한 대리점 운영자 1명을 구속하고 통신사대표와 직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23일 광주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특히, 구속된 대리점운영자 A모씨는 중국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에 발신전화 변조서비스를 이용한 인터넷전화를 제공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위 서비스를 이용하여 발신번호를 인터넷전화번호인 070을 국내 일반전화번호인 02로 바꾸는 수법으로, 국내에 있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전화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조건만남 등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여 현재까지 밝혀진 액수만도 596여건에 4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경찰은 최초 신고한 피해액은 15만원으로 소액이었지만, 전화를 이용한 사기행위를 발본색원하기 위하여 해당 전화번호를 끝까지 추적, 발신번호를 임의조작한 통신사와 통신사의 대리점 운영자를 검거한 것이다.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경정 진희섭)은 전화대출사기 및 전화금융사기를 가능하게 만드는 통신환경 중 일부를 밝혀낸 것이라고 자평하고  금번에 입건된 통신사 외에도 일부 통신사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통신문자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발신번호변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으며  전화사기범들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통신사들과 이를 이용하고 있는 사기범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함으로써 전화사기 근절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출사기의 경우 그 피해자들이 서민들이 대부분이고 피해액도 적지 않아 안타까운 경우가 많고
○ 사기범들은 처음에 소액을 요구하여,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피해자들이 소액을 입금하고 나면, 피해자들이 소액이지만 자신의 판단을 옳다고 믿으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점차 거액을 요구하여 점차 고액을 편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당연히 전화대출사기피해를 당하지 말아야 겠지만, 설령 한 번 금원을 입금했다고 하더라도 두 번, 세 번 요구하는 경우에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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