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나무 가지 삭막하지만 그래도 정상 밟은 기분은 고조

이곳 무등산 정상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복의사나이들 공군부대 장병들이 도열하여 안내를 맡으며 건너는 인사에 터벅터벅 힘들게 올라온 몸의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한다.

2012년 들어 첫 번째로 무등산정상(해발1187M)을 개방한 4월 28일 아침 일찍 부터 그동안 가고 싶어도 갈수 없었던 곳,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인 무등산 천왕봉이 자리 잡고 있는 군부대가 개방되었다.

4월의 끝자락(넷째주 토요일)에 접어든 주말을 맞이하여 서울과 성남 대전 등 외지의 등산객과 많은 광주시민들이 함께하여 개방의 의미를 더했다.

때마침 무등산 정상 개방을 맞이하여 광주.전남 발전포럼(이사장 임내현)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광주장애인 체육선수들  10명이 무등산 정상 나들이 길에 나서기도 했다.

무등산정상 개방을 축하기 위하여 장불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는 광주광역시와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푸른광주21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정상을 거쳐 내려오는 무거운 발걸음을 음악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도 했다.

이곳 음악회에 자리를 함께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산사음악회는 희망과 도약을 기악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광주시민이 건강하신 것은 무등산 때문입니다.  이 무등산을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토록 우리 시민여러분께서 잘 보호를 해 주셔야 한다”  면서 "우리의 무등산이 오는 9월~10월사이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오늘 무등산 개방에 맞춰 무등산 정상을 찾았다는 충북의 오00씨는 “정상 개방을 위하여 수고하신 광주시청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러나 개방의 시기를 5월 중순경으로 늦추었으면 화재의 위험에서도 벗어나고 정상부근의 앙상한 나뭇가지에도 새순이 돋아 신록과 함께 자연이 준 선물인 인황봉등  기념사진 촬영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인데 시기조절을 잘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했다.

                        [사진으로 함께한 무등산 정상 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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