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위험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사회 안전망 구축

전라남도 무안군은 승달산, 연징산, 오룡산 등산로 주요지점 30개소에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방재청·산림청 등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가 통일한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지점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좌표방식이다.

특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에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재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구급이 가능하다.

무안군은 관내 등산로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지점번호판을 설치하기 위해 무안소방서 구조구급팀과 합동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위치를 선정함에 따라 산악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한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많은 등산객이 찾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로 설치해 군민의 안전과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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