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보트를 타고 선상 낚시 중 스크루에 로프 걸려 구조요청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어제 오후 6시 20분경 여수시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 500m 앞 해상에서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시동이 걸리지 않은 수상 레저기구를 민간해양구조선과 합동으로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1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수상 레저기구 D (1.37톤, 승선원 4명) 호는 같은 날 오후 4시경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하여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 앞에서 낚시 등 수상 레저를 즐기다 강한 바람으로 활동이 어려워 입항하려 하였으나 스크루에 로프가 걸려 시동이 걸리지 않아 선장 박 모(48세, 남) 씨가 구조요청을 하였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봉산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후 D 호 승선원 3명을 연안 구조정에 편승시켰다.

또한, 사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예인하려 하였으나, 수심과 기상의 영향으로 예인에 어려움이 있어, 민간해양구조선 뉴한려피싱호(8.55톤, 낚시어선) 신대식 선장의 도움을 받아 D 호를 예인하여 봉산파출소 연안 구조정의 안전 호송 속에 국동항에 계류조치 하였다.

수상 레저기구 D 호 선장은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세져 선박 안전상 위험을 느끼고 있었는데, 다행히 봉산해경파출소 경찰관과 민간해양구조선이 야간인데도 신속하게 출동하여 내 일처럼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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