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교육 활성화로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 기여…현직 공무원으로서 이례적 수상

장성군 공무원인 공원석 총무과장이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서훈받는 영예를 안았다.

장성군에 따르면 공원석 과장이 2012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지난 장성군 시무식에서 국가에서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전수받았다고 4일 밝혔다.

녹조근정훈장은 군인과 군무원을 제외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4등급 근정훈장으로, 국가가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특히, 녹조근정훈장은 퇴임하는 사무관급 이상의 퇴직예정자에게 수여하는 경우가 관례화 되어 있어, 이처럼 현직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공 과장은 전에 문화관광과장으로 부임 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전국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선현들의 자취가 어려있는 청렴유적지 탐방과 전국 최대 편백 조림지인 축령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과 관광을 접목시킨 새로운 교육관광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이 장성에 머물면서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하고 농특산품 등을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공원석 과장은 “청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군정시책대로 추진했을 뿐인데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남은 공직생활 동안 이 상에 보은한다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에서 지난 2011년 9월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지금까지 총 95개 기관에서 183회 동안 13,573명이 참여했으며, 그 동안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품 판매로 4억 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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