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으로 초청한 아버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비 걱정에 한숨-

베트남에서 시집온 이주여성의 어려운 사연이 전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정수진 씨는 지난 11월 아버지 팜반정 씨를 한국으로 초청해 부녀간의 정을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버지 팜반정 씨가 12월 18일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원광대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다음날 뇌출혈 수술을 받으며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정수진 씨의 아버지 팜반정 씨는 뇌출혈 발병 당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해 의료보험증을 취득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병원비 1,500여만원이 청구될 예정이다.

거액의 병원비가 부담이 된 정수진 씨의 남편인 박용주 씨는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익산시를 찾았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주여성 정수진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원광대학교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익산시에서는 정수진 씨 아버지인 팜반정 씨를 돕기 위해 원광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더 많은 이들이 정수진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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