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1명 긴급 이송, 나머지 가벼운 통증 호소

전라남도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되어 여수해경이 긴급 구조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전 6시 2분경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에 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모든 승선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후 해양경찰구조대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구조하였다”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현장 확인 결과 낚시어선 C (5.85톤, 승선원 13명) 호는 섬 갯바위에 오른쪽으로 3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얹혀 있었으며, 좌초 충격으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P 모(65세, 남) 씨와 보호자를 연안구조정을 이용 돌산 항대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또한, 낚시승객 10명은 인근 낚시어선에 인계하여 안전하게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레이다를 확인하지 않고 앞서가던 낚시어선을 따라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낚시 승객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낚시어선 C 호는 오늘 오전 5시 10분 낚시꾼 12명을 태우고 국동항에서 출항하였고, 경비함정이 7시 21분경 이초 시켜 안전하게 예인하여 입항 중이며, 오전 10시경 여수 소재 조선소에서 수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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