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전성 점검차 방문, 박준영 지사, 신재생에너지농장․안전성 등 요청

박준영 전라남도가 영광원전의 안전성 점검 및 지역 여론 수렴차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로부터 유사시 대피로인 법성면~홍농읍간 국지도 4차로 신설에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영광원전 5․6호기 재가동을 위한 지역 여론 수렴 및 원전 운영 실태와 부품 교체 등을 점검하고 원전 안전에 대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영광원전을 방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김 총리에게 ▲원전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 추진 ▲원전에서 나오는 온수를 도와 원전측이 공동으로 환경성 감사를 통해 농업용수로 공급 ▲원전 주변에 신재생에너지농장을 정부 차원에서 조성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원전 인근 주민들은 원전의 안전성에 가장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현재 가동 중지된 5․6호기에 대해 안전성이 확보된 후에 재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원전 사고 시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운영, 법성면~홍농읍 간 국지도 4차로 신설, 주민 이주대책 마련, 국가방사선안전과학원 설립 필요성 등을 재차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도로 개설 등 박 지사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