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판소리 춘향가ㆍ심청가 등 주요 대목과 민요연곡 등 선봬

9월의 첫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박지윤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2017 박지윤 소리판’ 무대를 올린다.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는 2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 남도민요 등 우리가락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 무대로 함양, 제주를 대표하는 민요 ‘함양양잠가’,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등세곡을 이어 부른 민요연곡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판소리를 부르기 전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을 통해 강산을 유람하며 풍류를 즐기는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이 춘향과 만나기로 약속한 밤중까지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천자문을 읽는 대목으로 ‘천자뒤풀이’를 자라나는 국악신동의 재담 소리로 들려준다. 이어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남경선인들에게 팔려가기 전날의 슬픈 심정을 그린 대목으로 ‘행선전야’를 선보인다.

공연 후반부에는 남도민요 메들리로 흥겹고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노래한 ‘금강산타령’, ‘신사철가’, 인생무상, 사랑과 이별 같은 애절한 내용이 담긴 전라도 대표 민요 ‘흥타령’, ‘육자배기’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박지윤 소리판’은 박지윤 명창과 국악 꿈나무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흥겨운 민요와 신명나는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공연은 박지윤, 김다현, 김민지, 김정민, 남승은, 박선호, 박준호, 서영인, 송현주, 유태선, 이유진, 이한슬빛, 최서현 씨가 출연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9일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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