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불어난 광주천에 출입금지 안내문 미설치, 대응 태만 여전

장마 비처럼 천둥번개가 치며 내리던 빗줄기는 밤새 내려 광주천에는 검붉은 물줄기기 세차게 룰러 자치 범람의 우려까지 치솟았다.

25일 새벽녘에 내린 비는 비좁은 광주천에 성장된 버들나무 등이 곳곳에 있어 물의 흐름을 더디게 하며 자칫 부유물이 걸려든다면 범람으로 화를 초래할 상황이 전개 될 전망이며 이는 하루빨리 광주천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25일 오전 7시경 이곳을(남광교, 방림교 등)근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다보고 있던 방림동 거주 김00(76세)씨는 “최근 들어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적이 드물다." 면서 "좁은 광주천에 나무들이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 비가 많이 온 오늘 같은 날에는 물의 흐름에 방해가 되며 부유물이 나무에 걸린다면 큰 화를 초래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2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광주천 물에 휩쓸려 하천 내 산책로 지나던 장애인이 사망한 사건도 발생하였는데 이번에도 단순 출입금지를 표시한 비닐 끈만 묶어놓아 이를 무시하고 들어간다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것으로 보이며 광주천 범람으로 위험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 설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 07시 현재 광주광역시에는 80.7mm가 내렸으며, 앞으로 전남도에는 10~60mm가 더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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