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전 시군서 2천601가구에 김치․쌀 등 지원

전라남도는 동절기를 맞아 스스로 김장을 할 수 없는 도내 조손가정을 돕기위해 11일부터 ‘희망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전 시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는 전남도 및 여성단체 회원 등이 직접 김장을 담가 어려운 조손가정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는 도 및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천1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1만 6천 포기를 시군 단위로 담가 도내 조손가정 2천601세대 6천966명에게 세대당 김치 8kg과 쌀 10kg을 전달할 예정이다.

첫 날인 11일 함평군노인복지회관에서 실시된 김장담그기에는 박준영 도지사가 직접 참여했다.

박 지사는 이날 김장담그기에 직접 참여한 후 “옛날부터 김장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겨울양식이 돼 왔다”며 “손수 김장하기 어려운 조손가정에 김장김치는 이웃의 사랑이 느껴지는 고마운 선물이 될 것이다. 김장 담그기 행사를 계기로 각급 사회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공동체정신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14일 목포에서는 행정부지사가, 17일 나주에서는 경제부지사가 참여하는 등 간부공무원이 나눔행사에 솔선해 참여한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도비 2억2천만 원을 지원해 어려운 조손가정의 겨울철 부식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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