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산악구조대 등 합동 수색으로 생명 구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헬기와 119산악구조대, 동부·북부소방서가 합동으로 무등산 군왕봉에서 2시간여 수색 끝에 조난자를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11시43분께 119상황실에 무더위 속에 산행 중이던 김모(여·57, 광주시 북구) 씨가 군왕봉에서 길을 잃었다는 조난신고가 접수돼 119산악구조대가 출동, 30여 분 수색했지만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위 속에서 조난자 발견이 늦어지면 탈진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소방헬기에 공중수색을 요청, 신고를 받은 지 2시간여 만에 군왕봉 남측 능선 1㎞지점(제 4수원지 부근)에서 김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고 2인 이상 산행해야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여름철에는 충분한 양의 물과 충전된 핸드폰을 챙기고, 휴대전화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정보(GPS)를 알려주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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