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향한 대한민국의 꿈이 왜 이리 어려운가? 우리나라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에 전기신호 문제가 발생하여 또 다시 발사가 취소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발사 예정시각인 오후 4시를 16분여 남겨놓고 상단부에 전기신호 이상이 감지되어 발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발사 중단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나로호 2단의 추력방향제어기(TVC)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전류)의 이상이 감지돼 발사를 중단했다” 면서 “원인 조사 상황을 지켜본 후 향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 향후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나로호는 10월 26일 첫 3차 발사 때도 발사 5시간여를 남기고 헬륨가스 주입구 연결부위 문제로 발사가 중단된바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6월에도 나로호 2차 발사는 발사 3시간여를 앞두고 발사체 주변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또 지난 2009년 8월19일 1차 발사 때도 발사 7분56초를 남기고 자동시퀀스상의 문제로 발사가 중지됐으며 6일 후 재 발사 했으나 실패했었다.

한편, 이런 저런 원인으로 거듭 실패하고 있는 나로호 공동 발사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측과 협의하여  발사를 위해 발사대에 기립되어 있는 나로호를 발사대에서 내려 원인을 정밀 분석, 원인규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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