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회죽선방, 8일 ‘이리향제 줄풍류와 광주향제 줄풍류의 만남’ 공연

풍류회죽선방은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이리향제 줄풍류와 광주향제 줄풍류의 만남’ 공연을 펼친다.

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리 향제줄풍류와 광주 향제줄풍류를 비교체험하기 위해 이리 향제줄풍류보존회를 초청, ‘이리 향제줄풍류와 광주 향제줄풍류의 만남-솜리고을과 빛고을의 줄풍류를 비교한다’를 주제로 선보인다.

공연 레퍼토리는 경제풍류 중 상령산풀이를 시작으로 광주 향제줄풍류 중 세 령산 외 3곡, 이리 향제줄풍류 중 하현도르리에 외 3곡, 여창가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풍류회죽선방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 예술을 창조·보존·발전시키고 정악을 기반으로 하는 풍류음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1년 지역 회원 20명으로 창단했다. 그동안 가즌회상, 정악곡 12곡을 엄선해 연주한 ‘12율’, ‘풍류의 멋’으로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가곡발표회, 동아시아문화도시초청 요코하마 음악제, 천개의 찻잔과 함께하는 달빛어울림 차회에서의 전통음악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풍류회죽선방은 지금은 잊혀져 버린 ‘광주 향제줄풍류’를 조창훈 명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복원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향제줄풍류보존회를 초청해 대구 향제줄풍류와 광주 향제줄풍류를 비교 체험하는 무대를 열었다.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쉽게 경험하기 힘든 풍류음악으로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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