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포상금 5천만원 확보

전남 강진군이 추진중인 “고려청자문화특구”가 지식경제부 주관 2011년 지역특구 사업실적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전국 147개 특구를 대상으로 2011년 특구운영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 우수특구로 선정돼 지난 2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상금 5천만원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강진군의 고려청자문화특구가 도자문화 중심권으로서 대한민국 지역특구 중 가장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 특구로의 위상 부각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대구면 사당리, 수동리 일대 300,056㎡ 가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 및 청자도시 이미지구축 및 지원사업, 청자체험교육 및 관광홍보사업을 위한 “고려청자문화특구”로 지정됐다.

강진고려청자요지는 대한민국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의 85%가 생산된 지역으로 청자박물관, 고려청자관광지, 도예학교와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도시 전시회 개최 및 도자브랜드 개발, 관내 모범음식점 139개소에 청자식기 보급, 청자 상설체험장 운영 등 개인요업체 활성화사업, 해외전시 판매장 구축사업 등 청자산업을 활성화 및 특화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제40회 강진청자축제에서는 청자매출 증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와 다양한 청자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약637억원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를 창출시켰고, 약 2,122명에 해당하는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등 청자축제사상 유례없는 특수를 누렸다.

또 6년 전 11개이던 개인요업체가 31개로 늘어 지난해 58억7천9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축제 기반구축과 청자 대중화 여건을 크게 확충했고, 유럽순회전 등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진군은 청자문화 특구가 지난해까지 청자도시 이미지 구축 및 청자체험, 교육, 관광, 홍보 사업이 이루어 졌다고 밝히고, 오는 2014년까지 3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려청자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152,377㎡ 규모의 도예촌 조성사업이 완료돼 50개 필지를 대상으로 신규업체 유치가 한창 중이다.

강진군은 금년에 가분양을 통해 12필지의 신규입주 도예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예촌을 도예작가 유치와 청자 예술 산업의 거점으로 특화한다는 복안이다.

강진원 군수는 “고려청자문화특구가 천년 전 비색청자에 담긴 숭고한 예술혼의 계승․발전과 고려청자 산업화를 통한 도예작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0년에도 전국 지역특구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돼 포상금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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