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나주 죽산보서 동호인. 시민 2천여명 참석…자전거 지킴이 발대

영산강 자전거길 개통 기념행사가 22일 나주 죽산보에서 자전거 동호인 600여명과 영산강 자전거지킴이 100여명,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안전을 순찰하고 홍보할 자전거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기증한 자전거 65대의 기증식도 함께 가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열려 지역특산물 판매 촉진에 기여했고 참가한 도민에게는 황포돛배 승선체험과 왕건 세트장인 영산테마파크 팸 투어를 실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나주 죽산보에서 영산강 하구언까지 56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코스로 만들어졌다. 중간 중간 화장실과 쉼터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추억 만들기 좋은 장소다.

특히 생명의 화원이자 S라인이라 불리우는 영산강의 2경 느러지, 태고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펼쳐내는 소댕이 나루터, 저녁노을에 물드는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해 붙여진 영산석조는 가히 영산강의 제1경이라 불릴 만 하다.

신태욱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을 굽이굽이 돌고 돌다 보면 2천년 전에도 흘러왔고 2천년 후에도 장엄하게 흐를 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두 바퀴의 자전거에 포개지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며 “우리들의 여가생활과 레저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영산강 자전거길에서 건강도 챙기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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