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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이원태 초대전(展), 겹-Layers"6월 28일 (수) - 7월 8일 (토)까지
김명숙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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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3  1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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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원태 선생은 캔버스에 새로운 조형적 시도를 선보인다.  붓으로 칠하고 나이프로 바르거나 긁어내며 표현하는 회화가 아닌 물감의 물성을 활용하여 색다른 표현기법을 연구한다.

   
▲ 이원태 작가 / 다른 생각·시간의 겹 ; 겹겹이 쌓인 나의 표피는 시간의 흐름을 감당해내며 얻은 상흔을 품고 있다. 나의 경험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 겹으로 쌓여지는 표피는 나와 마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비춰진다. 이러한 겹의 표현은 기존에 물감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방식과는 달리 물감에 나의 정신의 겹과 육체의 겹을 하나로 표현, 새롭게 태어난다. 이 물감이라는 이름에서 벗어난 겹을 다른 공간으로 가져와, 나와 함께 흘러가고 있는 시간 위에 다시 재조합되어 또 다른 나로 표현된다.사람들은 같은 시간, 다른 경험을 한다. 말하려는 것, 듣고 있는 것, 보려는 것, 보여 지는 것, 만지려는 것, 만져지는 것… 이 모든 외적 자극과 시간의 흐름을 각자의 겹으로 쌓아가며 우리들 내면의 그 무엇인가를 보호하며 유지한다. 시간의 겹, 생각의 겹, 일상의 겹 등을 작품 속에 켜켜이 쌓아 시간의 흔적을 담아 두려 한다.

23일 서울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에 따르면, 유화로 나타낼 수 있는 또 다른 조형적 가능성에대한 고찰을 해온 작가는 물감을 이용한 양감표현을 구현하여 독창적인 회화작품을 완성한다.

‘사람들은 같은 시간, 다른 경험을 한다. 말하려는 것, 듣고 있는 것, 보려는 것, 보여 지는 것, 만지려는 것, 만져지는 것… 이 모든 외적 자극과 시간의 흐름을 각자의 겹으로 쌓아가며 우리들 내면의 그 무엇인가를 보호하며 유지한다’며 작가는 무형적이고 비가시적인 다양한 체험의 가치들에 대하여 ‘겹’ 시리즈라 명명하여 회화적이며 오브제적인 작품들을 창조했다.

학부에서 동양화를 수학하고 석사에서 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다른 두 전공을 통해 배운 각각의 장점이 잘 드러난 조형적 회화세계관을 형성했다. 묵직한 깊이감이 느껴지는 먹색물감표현을 바탕으로 입체성 이해를 통해 만들어진 3차원 부조표현은 일반 회화작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성을 드러낸다.

유화물감으로 일정한 넓이와 얇은 두께가 있는 물감 잎 형태를 만들어 다양한 부조형상으로 표출하였다. 화폭위에 촘촘하게 층층으로 쌓인 유화물감의 겹들은 나무껍질을 연상시키며 촉각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위와 추위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푸르름을 뽐내는 소나무처럼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밀도있는 작품에 열중하는 이원태 선생의 신작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이원태 선생은 한성대학교 동양화과 및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 오랜 시간 하종현 선생님의 조교로 일하며 많은 배움과 작업 세계관의 성숙한 성장을 거쳐 온 작가는 2016년 개인전 ‘다른 생각·시간의 겹’을 비롯하여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원 전’을 포함한 여러 그룹전에 참가하는 등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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