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생산파급효과 약 318억원, 아시아최대 거리축제로 자리매김

광주 충장축제위원회는 11월 19일 오후 3시 3층 상황실에서 「제9회 충장축제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는 김효성 구청장 권한대행 및 박흥석 충장축제 추진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운영과 결과 보고에 이어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의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장축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축제평가 보고에 나선 정강환 교수는 ‘추억의 테마거리 조성’ 등 충장축제 비전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 및 추억을 소재로 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세계적인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 주제를 반영한 프로그램에서부터 지역 참여 공연 및 무형문화제, 해외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관람객이 증가하고 318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거둬 아시아문화축제로의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의 중요한 요인이 되는 관광객의 비율은 전년 대비 2.4%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권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향후 충장열차를 활용한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축제 방문객의 총소비지출액은 약 1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5%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축제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축제 만족도의 조사결과 접근성, 행사내용, 안내요원 친절도 등은 좋은 점수를 받은 반면, 편의시설, 음식, 주변관광항목 등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정교수는 관람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축제 기간 동안 주변 상권 활성화와 일회성 소비형태의 시설물을 지양한 인프라 구축 확대, 연령층에 걸맞는 다양한 체험행사의 비중을 높이는 등 범아시아를 아우르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과 축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충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호재 광주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충장축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찬 광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박성호 호남대학교 관광홍보학과 교수, 이희승 호남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대표문화예술축제 활성화 방안 등 충장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환경조성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효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주제의 다양성과 심화를 위해 필수적인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의 시급성 등 다각적인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내년도 축제 계획에 반영하고 기본 자료로 삼을 방침”이라며, “축제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동구의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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