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질하는 해녀 고령으로 점점 줄어들어, 보존가치 필요 절실

할망 속암수다!(할머니 수고 많았습니다) 하루 2~3시간 20~30m 바다에서 들어 물길 질(작업)을 하면 3~4Kg 성게를 건저 올리는데 20~30만 원정도 벌이가 되는데 물길 질하고 수면위로 올라오는 부인에게 전하는 할아버지의 인사다.

지난 16일 연일 지속되는 가뭄 이지만 낭만의 도시라 도시인들이 동경하는 제주, 잔잔한 파도에 물길 질하기 좋은 날, 물길 질 하는 할 망(할머니)를 기다리는 할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다를 바라보면 할머니가 묻 으로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최근의 달라진 상황이란다.

이곳 제주바다 속에서 최근 건저 올리는 것은 성게로 최근 하루 2~3시간 작업을 하면 (Kg당 7~8만원)20~30만원 가까이 벌 수 있어 좋긴 좋은데 알 수 없는 깊은 바다속에서 작업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최근 제2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에 사는 최00씨(75세)는 “공항이 들어서면 물길 질마저 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터전을 송두리 체 버리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금심이 깊어진다.”고 했다.

[사진으로 본 제주 해녀의 물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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