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까지 1조원 규모 우주항공 관련 시설 완비될 것 /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단지, 관광인프라 집중 육성 계획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나로호 3차 재발사를 앞둔 시점에서 오는 ‘1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우주항공 관련 시설이 설치․운영되어, 군의 역점적 미래성장동력 산업인 “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는 국비 4천억원이 투자된 우주/항공센터, 우주과학관, 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고흥산업형 특화단지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6년까지 비행시험평가 장비구축, 산학협력동, 활주로 확장 등이 포함된 국가비행시험센터(200억원), 우주인 체험마을과 나로 우주공원을 조성하는 고흥우주랜드사업(268억원), 우주센터 2단계 사업 및 각종 시험동 설치를 위해 26만 6천여 제곱미터를 산지전용 신청 중인 나로우주센터 확장사업(5,800억원) 등이 확정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확장사업과 고흥미래일반사업단지 민자유치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세계 최초로 “발사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를 구축하면 국가적으로 예산절감과 전후방 연관산업 파급효과는 물론 효율적 조직관리를 통한 우주항공기술의 선진국 진입도 앞당겨 질 것이라 내다보았다.

따라서 201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우주항공 관련 시설들이 고흥에 건립되면, 2017년부터 이를 바탕으로 고급인력 유입 등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발사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기관 및 시설(기업지원시설, 시험평가시설, 문화시설)을 집중시켜 상호 연계를 통한 상승효과를 개념으로 한 “우주항공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김승남 국회의원 대표발의로 지난 9월 27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201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우주항공 시설들이 들어서면, 그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시설들과 고급인력이 유입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리적 여건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하여 산업단지 및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나로호 발사 이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을 이룩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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