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용면 등 휴경지에 심은 고구마 수확해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

‘놀리는 땅’ 휴경지가 최근 어려운 이웃과 나눌 고구마, 배추 등 작물을 재배하며 사랑의 나누는 ‘수확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과 31일, 고서면(면장 이경호)과 용면(면장 김영관)에서 휴경지에서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놀고 있는 땅’을 활용해 이웃을 돕기 위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힘을 모아 밭을 갈고 고구마를 경작해 고서면과 용면 모두 10kg들이 50상자씩을 수확했다.

고구마를 수확하고 비어있는 밭은 다시 배추와 무 등을 파종해 올 겨울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김장을 실시, 경로당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노인일자리 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몇 년 전부터 읍면별로 직원들과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들이 합심해 인근의 휴경지를 경작해 고구마, 감자, 옥수수, 배추, 무 등 농작물을 재배해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휴경지에서 재배한 농작물들이 어려운 이웃에 돌아간다는 사연을 접하고 휴경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마을 분들도 늘고 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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