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일까지 영화 감독․제작자 등 10명 초청해 사전답사

전라남도는 3일까지 3일간 영화감독과 제작자 등 국내 영화산업 종사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답사(팸투어)를 실시하고 지역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전답사는 뛰어난 영상미를 표현할 수 있는 전남의 자연․사적․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영화 제작에 대한 동기 부여와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촬영지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사전답사 초청자들은 한국영상위원회 사무총장, 화인웍스 제작이사, 감독, PD 등 영화관계자 10명이다. 이들은 사전답사 외에도 ‘전남지역 영화촬영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갖고 전남 영화산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1일 전통 한옥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함평 모평마을을 시작으로 목포 유달산을 방문해 곳곳에 서려있는 역사와 전설 등 유서 깊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청취했다. 또한 1982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돼 유명 조각 작가들의 100여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도 둘러봤다.

2일엔 국화축제가 진행 중인 왕인박사유적지와 도기박물관,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다양한 장소들을 체험하고 마지막 날인 3일엔 영산강유역의 대표적 정자이면서 그림자도 잠시 쉬어간다는 무안의 식영정에 들러 영산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관람하게 된다.

김영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영상산업 활성화는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전답사를 통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우리 전남의 역사․문화자원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1월 중순 일본의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사전답사도 기획, 영상미가 뛰어난 남도의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지가 세계의 영화인들이 즐겨찾는 장소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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