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유한킴벌리․산림청 주최, 공존상 수상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화순읍 너릿재 옛길이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되어 27일 충남 영인산수목원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시상식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숲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알리고 전국에 있는 아름다운 숲의 보전을 위해 생명의숲․유한킴벌리․산림청 공동주최로 매년 아름다운 숲을 전국적으로 공모하여 시상해오고 있다.

시상으로는 관리주체측에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선정 된 숲에는 아름다운 숲 안내판 설치를 지원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신청자에게도 상금이 전해졌다.

이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 된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화순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로 3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도 옛길은 사라지지 않고 새 길과 공존하고 있다.

예전에는 역사의 한 장소였지만 지금은 한적하고 예쁜 벚꽃길로 인기를 끌고 있고, 곳곳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으로 이루어져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길은 수려한 자연경관에 경사가 완만해 가족이 함께하는 산책 뿐 아니라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화순군민뿐만 아니라 너릿재 산책로를 자주 이용하는 인근 도시민들에게도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 된 너릿재 옛길을 자연그대로 유지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심신을 치유하고 서정을 느끼는 귀소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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