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27점 작품 전시

전남 강진군도서관이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되는 손 편지는 지난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 주관하고 전국 도서관이 함께 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선정·수상작들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 강진군도서관 독서교실에 참여해 버금상을 수상한 강진중앙초등학교 정예은 학생이 ‘용구삼촌’을 읽고 나무에게 쓴 손 편지 작품을 포함한 총 27점의 수상작이 전시된 것이 눈에 띈다.

인터넷과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읽고 책 속 인물에게 아름다운 한글 손 편지를 써보는 독후 체험활동으로, 전국 160여 공공도서관에서 6천9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선정된 작품의 심사는 전국 도서관에서 선별해 추천한 1천600여점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2차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27개 작품이 선정됐다.

김영현 관장은 “한글 손 편지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과 책에 대한 흥미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