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6일간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대나무골 전남 담양군의 제19회 대나무축제가 담양군민과 관광객 및 죽산 산업 관련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죽신 제를 시작으로 그 막이 올랐다.

가정의 달 5월2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된 죽신 제를 시작으로 어린이들과 경찰 및 관광객이 함께한 대나무축제 플래시몹이 이어졌으며, 5월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6일간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학교 일원에서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MBC ‘난장’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열고 죽녹원 대나무의 기운과 영산강 시원의 관방 천 기운이 행사장에서 크게 통한다는 운·수·대·통의 테마별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동료, 친구 등 다양한 관람객을 위한 복합적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19회 담양 대나무축제의 대표격 프로그램인 ‘죽물시장 가는 길’은 올해 ‘대나무 환경 퍼레이드’로 변경돼 12개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해 담양교∼중앙로∼신남정사거리∼축제장 구간을 행진하는 대나무 관련 길놀이 형태로 펼쳐지며, 죽물시장은 재현의 완성도를 높여 과거 시장 상인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선지국수, 전통국밥, 파전 등 시장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토속음식점들과 대나무 특산물 판매장, 12개읍면 농특산품 판매점 등으로 운영된다.

대나무를 이용한 주무대, 조형물, 소품 등은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특히 관방제림 일대에 펼쳐지는 야간 레이저경관과 더불어 인문학 명사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 ‘담양 별빛여행’, 밤하늘을 지붕으로 삼아 진행되는 대나무 모닥불 콘서트, 최영준 변사가 공연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등 찾아가는 추억의 영화관 등 이번 축제에는 굵직굵직한 야간 및 체류형 행사들이 추가됐다.

즐길거리 또한 대폭 강화돼 대나무로 제작된 카누체험, 친환경 농특산품관, 건강홍보관, 친환경 농업전시관 등이 신규 도입되고 대나무 뗏목타기, 대나무 수상자전거,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체험 등 기존 프로그램은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줌으로써 과거에 축제장을 찾았던 방문객들에게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질적 개선을 꾀했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층을 위한 대나무 그린스쿨, 죽죽이·보담이 건강여행, 대나무 놀이기구 체험, 대통도자기 만들기, 대나무 연만들기 등 대나무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체험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와 동시에 축제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 전남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홍보 팸투어 프로그램인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와 전 군민, 학생,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놀러와 담양’ 플래시몹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으로 함께한 제19회 담양 대나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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