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0월까지 어린이 750명 대상 알레르기 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 운영

전남  장성군이 축령산 편백림과 백암산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진행한 아토피 예방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측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 약 750여명을 대상으로 축령산, 백암산에서 아토피 천식예방 관리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아토피와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겪는 사례가 많아, 공기가 맑은 숲에서 즐기는 자연놀이를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이겨낼 수 있게 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분양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암산에서 처음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들은 숲에서 자연놀이를 즐기며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법과 천연 버물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맑은 공기’에 대한 수요가 커져 가고 있어 숲에서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꾸며 교육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한 내장산국립공원, 국립장성숲체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숲 자원을 활용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관리법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축령산과 같은 훌륭한 산림자원은 현대인들이 원하는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최적의 공간이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연간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아토피·천식과 같은 환경성질환의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산림욕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와 질병 완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이를 활용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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