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안’ 빅데이터 분석 결과...2016년부터 ‘장성’ 핵심 키워드로 ‘옐로우시티’ 부각

전국 최초의 컬러마케팅으로 주목은 받고 있는 ‘옐로우시티’가 장성에 기대와 희망을 주는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장성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장성군이 발표한 ‘옐로우시티 장성 인지도 분석과 발전방향’에 따르면, 민선 6기 핵심정책이자 장성군의 비전을 담은 새 브랜드 ‘옐로우시티’가 2016년부터 장성의 대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고, ‘기대’,‘발전’,‘행복’과 같은 어휘들이 함께 도출돼 긍정적 이미지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그동안 막연하게 추정했던 ‘옐로우시티’의 가치가 데이터를 통해 수치화되고 가시적으로 분석된 것으로,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성의‘옐로우시티’정책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은 빅데이터 공통기반 포털사이트인‘혜안’의 데이터로 이뤄졌으며, 2014년 1월 1일부터 2017년 3월 20일까지‘장성여행’을 주제어로 뉴스나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 데이터에 나타난 키워드들을 토대로 작성됐다.

장성군은 인터넷에 나타난‘장성’관련 어휘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관광객이 장성에 기대하는 관광상품이나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정책 수립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장성여행’을 주제로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장성 관련 어휘로 장성의 주요 관광자원인 ‘백양사’,‘편백나무’,‘하서 김인후’,‘상무대’가 주를 이뤘고 이중 ‘편백나무’, ‘편백숲’, ‘피톤치드’등이 다수 도출돼 ‘축령산’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축령산’은 지난해 12월 ‘편백힐링특구’로 지정돼 향후 5년간 150억원을 투자해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 기반조성, 편백 융복합 산업화, 편백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편백 마케팅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특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일반 대중이 축령산에 기대하는 요소가‘힐링’과‘치유’와 같은 휴양적인 부분임 크다는 것을 고려해 이번 편백힐링특구 사업에 이를 적극 반영해 휴양 관광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광수요가 충족할 방침이다.

축령산 이외에도 ‘홍길동’과 ‘아이들’단어도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20년간 매년 봄 열린 홍길동 축제가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이 같은 이미지가‘장성’이 가족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구축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에는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던‘장성가을노란꽃잔치’를 기점으로 장성 관련 단어로‘노랑노랑’,‘꽃축제’,‘옐로우축제’,‘황룡강’,‘금계국’와 같은‘옐로우시티’가 당시 상당한 이슈를 모았으며 동시에 장성의 핵심 키워드로 새롭게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장성가을노란꽃잔치’시즌인 10월부터 장성군이 운영하기 시작한 SNS(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가을 축제와 옐로우시티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이를 기점으로‘장성’에 대한 일반 군민과 대중의 관심사 또한 크게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별 분석을 보면, 뉴스분야에서는 ‘장성군’,‘황룡강’,‘사회단체’가 주로 나타났고, 블로그에서는 ‘장성’,‘홍길동’,‘황룡강’이, 트위터에서는 ‘가을꽃향기’,‘아이러브장성’이 검색돼 분야별로 다뤄지는 정보의 성격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검색 추이 분석에 따르면 ‘장성여행’의 관심도는 평소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고 꽃잔치나 단풍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집중돼 아쉬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장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시기뿐 아니라 상시적으로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장성만의 특성을 담은 여행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빅데이터에 군민의 관심사와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도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자료로 가공해 각종 정책 수립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빅데이터는 관광에서 뿐 아니라 복지, 개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세우는데 중요한 기초자료 될 것”이라며 “의미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이를 활용해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과학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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