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영화 왕의남자 ost 편곡한 퓨전국악공연

다가오는 일요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퓨전국악공연과 나들장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3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솟을대문 야외무대에서 일요상설공연으로 프로젝트 앙상블 련이 퓨전국악공연 “행복할 連(련)만...” 무대를 올린다.

첫 번째 공연은 서양의 카혼악기로 우리나라 굿거리 장단을 연주하는 ‘새타령’을 시작으로 춘향이 이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꿈에서 이도령을 만나는 ‘호접몽’, 꿈에서 깬 춘향이 목 놓아 울며 님을 부르는 대목의 기악곡 ‘그리워할 련’, 드라마 도깨비 ost를 편곡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을 선보인다. 또한, 경기 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재즈 코드와 흥겨운 새마치 장단으로 풀어낸 ‘련 아리랑’, 가수 이선희가 부른 영화 왕의남자 ost중 ‘인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 도로변 일대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만들어 현장에서 판매하는 파전과 음식장인(무형문화재)이 만든 전통음식(약고추장, 정과 등)을 판매 운영할 계획이다.

무등산권 전통문화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 4월부터 시작한 일요상설공연 “어화둥둥”과 나들장터는 야외공연과 함께 전통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통해 등산객과 관람객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프로젝트 앙상블 련’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각 악기잽이들이 전통을 살리면서 미래지향적 음악 표현을 목적으로 만든 악단. 고급스러운 음악과 뛰어난 기량, 적은 악기 구성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것을 최종목표로 일반인에게 좀 더 친숙하고 교향있는 음악을 우리 악기로 표현해내는 예술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아쟁 유세윤, 대금 임황철, 보컬 이미소, 퍼커션 박상민, 타악 임지영, 파이나 홍은혜 씨가 출연한다.

■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고, 오는 23일은 다양한 지역의 민요와 안무를 선보이는 ‘여음’을 초청해 ‘민요로 즐겨보는 우리의 흥’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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