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원들과 카페·탁구장 등지서 3차례 소통 행정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이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구정운영에 대한 생각 공유와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등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최영호 구청장은 구정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과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10~30명 가량의 소규모 그룹 인원이 참여하는 소통데이 프로그램인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18일 남구청 오카리나 동호회 회원들과 커피숍에서 소통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13일에는 당구 동호회 회원들과, 최근에는 3월 30일 봉선동 한 탁구장에서 탁구 동호회 회원 20여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최영호 구청장에게 구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공무원 A씨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유연 근무제 확대 및 다자녀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임산부 및 출산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공직사회 내에서 먼저 자리매김 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영호 구청장은 “출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정과 직장 내 양립 문제다. 일례로 자녀가 아파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상사 눈치부터 보는 조직기풍이 사라져야 한다. 세 자녀 출산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와 유연근무제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구청 공무원들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백운고가의 보행자 도로 활용 의견을 제안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구청 공직자들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남구청사 10층 옥상의 문화활동 공간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영호 구청장은 “그동안 직원과의 대화는 직급별 중심과 형식에 얽매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기 어려웠는데, 소그룹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우리 남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직원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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