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비 추가 확보로 보다 수준 높은 미술관 건립 기대

전라남도는 ‘전남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세 23억 원을 행정자치부로부터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구례에서 열린 ‘인구감소 대응 제1차 지역순회 대토론회’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해 이뤄진 것이다. 당시 홍 장관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이에 대해 이 지사가 고마움을 표시했었다.

전남도에 다르면, ‘전남도립미술관’ 건립은 예향 전남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으로, 전남지역 미술 발전을 견인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도립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국제설계공모로 선정된 설계사와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광양읍 구 광양역사 1만 7천㎡ 부지에 연면적 1만 2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설계 중이다. 주민들의 다양한 미술문화 체험을 위해 전시실을 비롯한 교육시설, 어린이 체험 전시, 편의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당초 건립 공사비는 국비 160억 원, 도비 170억 원, 시비 120억 원, 총 450억 원이었다. 이번 특별교부세 23억 원 추가 확보를 통해 건축, 소장품 구입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미술관 건립에 탄력을 받아 보다 수준 높은 미술관 건립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