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남사당놀이 비롯, 강령탈춤, 고싸움 등 풍성

제9회 충장축제 기간 중에 내노라하는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이 한 자리에 모인다.

광주동구와 충장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충장축제가 열리는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전통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놀이를 즐기고 무형문화유산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이번 전통 무형문화유산 초청 무대는 고단한 우리네 삶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준 ‘남사당놀이’, 서민 생활의 애환이 담겨 있는 ‘강령탈춤’,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정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민속춤인 ‘날뫼북춤’, 가정의 안녕과 풍요를 빌어주던 ‘북청사자놀이’ 등 지역의 삶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전통놀이 공연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13일 오후 4시 유네스코 민주인권로(문화전당 앞 금남로 공원 사거리)에서 고싸움 보존회, 초․중․고, 대학생, 외국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해 펼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및 농악놀이 시연은 이번 전통문화 공연을 더욱 빛내줄 전망이다.

 동구는 전국 민속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 날로 그 가치를 더해가는 충장축제의 이미지에 걸맞게 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이번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시민들과 광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의 무형문화재와 전통민속공연을 더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 중 무형문화유산공연은 9일 ▲강강술래와 ▲날뫼북춤을 시작으로 ▲남사당놀이(10일) ▲강령탈춤(11일) ▲좌수영 어방놀이(12일) ▲북청사자놀음, ▲고싸움놀이(13일) ▲송파산놀이(14일) 순이다.

○김영송 동구 문화예술과장은 “충장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민속예술 전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의 민속 예술을 상호 교류하는 뜻 깊은 문화 만남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문화의 힘과 신명을 북돋우는 민속문화공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충장축제가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서 자리매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