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및 전기차 융. 복합 카셰어링 발대식 개최

광주광역시는 6일 시청 문화광장에서 친환경 수소 및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셰어링은 일반 렌터카보다 짧은 최소 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예약, 결재, 대여하는 방식이며, 완성차 메이커와 IT업계도 유사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서비스에 들어가는 차량은 우선 수소차 5대와 전기차 27대이며, 3월말 수소차 10대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차량은 KTX 광주송정역,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조선대학교 등 시내 주요 지점에 배치되며, 점차 차고지는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300대 규모로 확대,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고용창출, 친환경자동차 대량 보급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수소 및 전기차를 쉽게 체험할 수 있어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와 민간보급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6월 광주시, 환경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소 및 전기차 융·복합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9월 12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소 및 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돼 환경부로부터 국비 8억원을 교부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조경규 환경부장관, 이은방 시의회의장,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과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장현 광주시장 발대식에서 “오늘은 광주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 가는 여러 일 가운데 하나인 수소․전기차 카쉐어링을 시작하는 중요한 자리이다”면서 “청년의 미래, 대한민국 제조업의 위기 극복,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광주시는 2011년 환경부로부터 친환경차 전기자동차 보급 선도도시로 지정된 이후, 친환경차 발전을 견인하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은 더욱 뜻깊다”며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관련 기술 발전, 도시환경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본 수소 및 전기차 융. 복합 카셰어링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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