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 시행, 2017년 152억 예산 확보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지사장 조영호)는 2016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지역본부 관내 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사업추진실적과 정책목표달성, 사후관리 등을 종합평가하는데 그 중 특히 사업추진 실적에서 만점을 맞는 등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농지은행사업은 생애주기별로 관심단계, 창업단계, 성장단계, 위기단계, 은퇴단계로 나누어 정책수요에 입각한 맞춤형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심단계에서는 농지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농지거래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농지가격은 www.fbo.or.kr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창업단계에서는 농지매입비축사업 및 농지임대수탁사업으로 확보된 농지를 귀농·귀촌을 꿈꾸는 2030세대에게 임대하여 성공적인 조기 정착과 적정 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장단계에서는 전업농 중심의 사업으로 영농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농지매매와 장기 임대차사업을 실시한다. 농지매매사업의 지원조건은 3.3제곱미터당 35,000원(초과분은 자부담), 연리 1%, 상환기간은 연령별로 11~30년으로 차등 적용하며 임대차사업의 계약기간은 5~10년으로 임대차료는 공사와 당사자와 합의에 의하여 결정된다

위기단계에서는 영농 중 자연재해나 부채의 급증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경영회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이 매입농지는 해당농가에 장기임대하고 환매권을 부여하고 있어 경영이 호전되어 여유가 생길 시 환매하여 본인의 농지를 찾아가면 된다.

은퇴단계에서는 노후생활 안정을 위하여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이 있다. 또한 65세 이상 74세 이하 농업인이 영농은퇴를 조건으로 소유농지를 전업농 등에게 매도하거나 공사에 매도·임대·위탁시 75세까지 ha당 매월 2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영이양직불사업과 고령·은퇴·이농하는 농지를 농지은행이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입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 등이 있다.

조영호 지사장은 “2017년도에 농지은행 사업비로 152억을 확보하여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성장기 농업인과 귀농하고자 하는 도시민의 농업․농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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