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78.3%, 특검팀 수사활동 긍정평가 65.3% /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대통령직 복귀 반대 70.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월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8.3%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답변이 76.5%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한 오는 28일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활동에 대하여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과 관련해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7일로 예정한 가운데 국민의 78.3%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탄핵을 찬성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15.9%, 모름/무응답은 5.8%였다.

26일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연령별로 40대(81.1%)에서‘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30대(72.9%)와 50대(66.3%)에서도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모든 연령층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20대와 30대에서 90%대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고연령층 에서는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40.2%로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불과 9.2%P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전후의 높은 ‘인용’응답이 나왔고, 바른정당(63.2%)과 무당층(66.7%)에서도‘인용’응답이 우세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기각’(77.5%)의견이‘인용’(14.3%)의견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광주/전라(95.7%)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응답자의 70.7%가‘탄핵 인용’결정이 날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탄핵 기각’으로 판결 될 것이라는 응답은 2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탄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47.9%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2.4%)과 인천/경기(72.2%) 등 수도권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58.1%) 지역에서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9%)과 국민의당 지지층(84.5%), 정의당 지지층(83.4%)에서는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1.4% vs 67.6%)에서는 ‘탄핵 기각’의견이 ‘탄핵 인용’의견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7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 해야 한다’는 의견은 19.7%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름/ 무응답 의견이 3.8%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탄핵 결정 이후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92.0%)와 30대(91.4%), 40대(88.9%)에서 구속수사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구속수사 49.2% vs 불구속 수사43.3%)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80.8%)과 인천/경기(78.2%), 대전/세종/충청(75.3%), 부산/울산/경남(71.2%),대구/경북(58.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96.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1%)에서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왔으며, 국민의당 지지층(83.7%)과 바른정당(64.9%), 무당층(66.8%)에서도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28.8% vs 70.2%)로 불구속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되더라도 국민 10명중 7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 복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 시 대통령직 복귀 찬반 질문에 ‘국민다수의 뜻과 다르므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야한다’는 의견이 70.1%로 나타났다. ‘탄핵 기각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24.6%, 모름/무응답은 5.3%였다.

연령별로는 30대(88.1%)에서 대통령직 복귀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82.2%)와 40대(75.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48.4% vs 4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8.6%)지역에서 대통령의 복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74.0%)과 인천/경기(73.3%), 대전/세종/충청(69.5%), 부산/울산/경남(61.9%), 강원/제주(59.6%), 대구/경북(52.3%)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활동에 대하여 65.3%가‘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사기간 연장 논란이 있는 가운데, 특검팀의 수사 활동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5.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29.7%, 모름/무응답이 6.8%였다.

연령별로 40대(81.1%)에서‘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30대(72.9%)와 50대(66.3%)에서도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6%)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제일 높았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91.8%)과 더불어민주당(81.0%), 국민의당(72.2%) 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9.9% vs 57.1%)에서는 특검 수사 활동에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2월 24일~25일 이틀간 유무선(무선77.1%, 유선 22.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5.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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