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고철 작업선 발판에서 해상추락, 여수해경 사고원인 파악 중

전남 광양시 중동 중마 일반부두에서 70대 선원이 해상에 추락하여 해경이 집중수색 중 숨진 채 발견되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15분께 전남 광양시 중동 중마 일반부두에 정박 중인 O호(부선, 5,229톤)에서 폐고철(알루미늄, 철판 등) 5,200톤을 적재 완료하고 부선과 부두를 연결하는 임시 설치한 철제발판을 육상에서 회수하는 과정에서 채 모(76세, 남)씨가 철제발판과 함께 해상에 추락하였다고 같이 일하는 작업인부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신속히 현장으로 해경구조대·경비함정 3척과 광양해경센터 연안구조정, 민간자율구조대, 소방구조대 등 민․관 인력을 총동원하여 전방위적으로 수색작업 중 약 1시간 50여분 만에 안타깝게도 O호 선저 밑바닥에서 숨진 채 모 씨를 발견하여 광양소재 병원 영안실에 안치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하역작업인부와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해상추락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O호는 지난 2월 13일 광양시 중마 일반부두에 정박하여 수입 고철 5천2백톤을 적재하고 오늘 묘박지로 이동 기상호전 시 포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