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자대결ㆍ양자대결ㆍ정당지지도” 트리플 크라운

■ 19대 대선 시대정신 “정권교체(70.0%) vs 친노패권 청산(14.5%)” ■19대 대선 4자대결 “민주당(55.9%) vs 국민의당(26.6%)” ■ 19대 대선 양자대결 “민주당(54.9%) vs 3지대 단일후보(31.4%)” ■ 정당지지도 “민주당(51.4%) vs 국민의당(29.7%) vs 정의당(4.9%)”■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4월경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등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4일 호남지역 유권자 1,555명을 대상으로 설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26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조사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제19대 대선 관련 호남지역 제1의 시대정신으로 ‘정권교체(70.0%)’를 꼽은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14.5%)’을 꼽은 응답은 10%대로 매우 낮았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몰표를 던졌던 호남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회귀현상이 매우 또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9대 대선 4자대결(55.9%), 국민의당을 포함한 제3지대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54.9%), 정당지지도(51.4%) 모두 과반이 넘는 50%대 지지율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국민의당을 압도했다. 

먼저 19대 대선 관련 ‘가장 중요한 호남의 시대정신’으로 10명 중 7명인 70.0%가 ‘정권교체’를 꼽았다. 뒤를 이어 ▲친노 패권주의 청산(14.5%) ▲보수세력 재집권(4.8%)로, ‘정권교체’를 꼽은 응답이 ‘친노 패권주의 청산’보다 4.8배인 55.5%p나 더 높았다(무응답 : 11.0%).

성ㆍ연령ㆍ지역ㆍ직종을 불문하고 전 계층 모두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으로 ‘정권교체’를 꼽은 가운데 ▲여성(71.9%) ▲광주(71.8%) ▲전북(72.4%) ▲19/20대(74.3%) ▲30대(76.4%) ▲40대(76.8%) ▲블루칼라(74.0%) ▲화이트칼라(75.5%) ▲전업주부(70.1%) ▲학생(76.1%) 등에서는 70%를 상회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정권교체(83.5%) vs 친노패권 청산(4.8%)’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정권교체(60.1%) vs 친노패권 청산(28.7%)’로,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한 호남의 시대정신이라는 응답이 2.1배인 31.4%p 높았다.

특히 제20대 총선 지역구선거에서 민주당 투표층은 ‘정권교체(81.1%) vs 친노패권 청산(6.8%)’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투표층은 ‘정권교체(65.8%) vs 친노패권 청산(22.7%)’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2.9배인 43.2%p 높았다.

참고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은 ▲남성(18.3%) ▲50대(19.0%) ▲60대(19.6%) ▲전남(15.0%)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국민의당ㆍ민주당ㆍ바른정당ㆍ새누리당’ 4자대결을 상정한 19대 대선 정당후보 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55.9%의 지지율로 압도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국민의당(26.6%) ▲바른정당(4.1%) ▲새누리당(2.3%)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1.0%).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60.5%) ▲국민의당(25.7%) ▲바른정당(2.8%) ▲새누리당(2.2%)순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격차가 34.8%p로 더 벌어졌다.

계층별로 민주당은 ▲남성(민주당 49.3% vs 국민의당 34.9%) 14.4%p ▲여성(62.4% vs 18.5%) 43.8%p ▲19/20대(67.3% vs 16.5%) 50.8%p ▲30대(69.8% vs 19.6%) 50.2%p ▲40대(65.8% vs 17.6%) 48.2%p ▲50대(55.3% vs 29.2%) 26.0%p차로 국민의당을 각각 앞섰다.

지역별로도 민주당은 ▲광주(민주당 57.7% vs 국민의당 25.2%) 32.5%p ▲전북(61.3% vs 24.2%) 37.1%p ▲전남(49.4% vs 30.0%) 19.4%p차로 국민의당을 제쳤다.

반면, 국민의당은 ▲60대(민주당 35.7% vs 국민의당 40.6%)에서만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4.8%p 소폭 앞섰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 지역구선거에서 민주당 투표층의 82.7%가 민주당 후보를 계속 지지한 반면, 국민의당 투표층은 ‘국민의당(59.3%) vs 민주당(29.3%)’로, 지난 총선 지지층의 30%가량이 민주당 후보에게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론’ 성사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당을 포함한 제3지대 단일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54.9%) ▲국민의당을 포함한 제3지대 단일후보(31.4%)로, 민주당이 1.7배인 23.5%p 여유있게 앞섰다(없음/기타 : 13.6%).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민주당 후보(59.6%) ▲제3지대 단일후보(29.7%)로, 격차가 29.9%p로 더 벌어졌다.

계층별로 민주당은 ▲남성(민주당 49.4% vs 제3지대 40.1%) 9.3%p ▲여성(60.3% vs 23.0%) 37.3%p ▲19/20대(67.9% vs 18.8%) 49.1%p ▲30대(68.7% vs 19.8%) 48.9%p
▲40대(66.7% vs 21.8%) 44.9%p ▲50대(49.6% vs 36.3%) 13.2%p차로 제3지대 단일후보를 제쳤다.

지역별로는 ▲광주(민주당 56.2% vs 제3지대 31.3%) 25.0%p ▲전북(60.1% vs 29.6%) 30.5%p ▲전남(48.9% vs 33.3%) 15.6%p차로 민주당이 제3지대 단일후보를 앞섰다.

반면, 제3지대 단일후보는 ▲60대(민주당 35.7% vs 제3지대 48.2%)에서만 민주당 후보를 12.4%p 앞섰다.

20대 총선 지역구선거 민주당 투표층의 81.0%가 민주당 후보를 계속 지지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투표층은 ‘제3지대 단일후보(64.8%) vs 민주당(28.2%)’로, 지난 총선 지지층의 28.2%가 제3지대 단일후보가 아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 정당지지도는 과반이 조금 넘는 51.4%를 얻은 민주당이 29.7%에 그친 국민의당을 1.7배인 21.7%p 앞서며 독주하는 가운데 ▲정의당(4.9%) ▲바른정당(3.4%) ▲새누리당(1.9%)순으로 뒤를 이었다(무당층/기타 : 8.6%).

6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민주당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여성(56.4%) ▲19/20대(68.4%) ▲30대(63.9%) ▲40대(60.3%)에서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60대에서만 46.4%의 지지율로 31.1%의 민주당을 15.3%p 앞섰다.

지역별로도 민주당은 ▲광주(민주당 53.7% vs 국민의당 30.1%)에서 23.6%p ▲전북(54.8% vs 27.9%)에서 26.9%p ▲전남(46.5% vs 31.3%)에서 15.2%p차로 국민의당을 앞섰다.

참고로 20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대비 민주당은 ▲광주(28.6% → 53.7%) 25.1%p ▲전북(32.3% → 54.8%) 22.5%p ▲전남(30.2% → 46.5%) 16.3%p 등 세 지역 모두 두 자릿수 급등한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53.3% → 30.1%) 23.2%p ▲전북(42.8% → 27.9%) 14.9%p ▲전남(47.7% → 31.3%) 16.4%p 등 세 지역 모두 두 자릿수 급락했다.

이 조사는 <무등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월 24일 광주/전남북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55명(RDD 유선전화 : 796명/리서치뷰 자체 구축 휴대전화 DB : 759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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