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흥 현 동아여자중학교 교감 선임

낭암학원(동아여중·여고) 동아여중 신임 교장으로 박래흥 현 동아여자중학교 교감이 선임되었다. 신임 박래흥 교장의 임기는 2017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 정년퇴임 때까지 2년이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장 공모에는 교직원의 추천을 받은 동아여중·고 교원 2명이 응모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교장 선임심사는 낭암학원 이사 전원(8명)이 참여하였고,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 심사 후, 20분간의 발표와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졌다. 박래흥은 학교 행정 개혁과 수업 혁신 등에서 높이 평가되었으며, 학교에 존재하고 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장으로 선임된 박래흥(60세)은 “작년과 같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여 가슴 아프다.”고 말하면서 “ 민주적 과정과 절차를 밟아 공정하게 평가하여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호 이사장은 “학교장이 법인의 눈치를 조금도 보지 않고 소신 있게 학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며 “민주성, 자발성, 공정성이 조직 운영의 최고 원리라는 것을 새로 선임된 교장이 증명해 보였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원에게까지 응모하도록 개방한 교장공모는 광주 공립학교 3곳에서 실시되었을 뿐, 사립학교에서는 동아여중이 처음이다.

사립학교에서 교사 채용할 때와 교감·교장 승진 시기에 금품이 오가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데, 동아여중의 교장을 공모로 뽑은 것은 광주의 건전한 사립학교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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