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전라남도  광양 매화축제가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 매화축제위원회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열고, 지난해 매화축제 결과보고에 이어 금년 축제시기와 프로그램 선정, 축제 개선방안등을 논의 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28명을 새로위촉하고, 축제 위원장 김종호,광양문화원부원장 김종연 다압농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김종호 위원장은 "1997년 처음으로 시작한 매화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이상찾아오는 남도 대표 꽃 축제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광양의 대표 축제인 매화축제가 광양시를 널리 알리고 시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고견을 당부드린다"며 "부족하지만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그동안 축제를 추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시민과 방문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1월18일에는 2차 회의를 열어 축제 기본계획과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민․관의 역량을 모아갈 방침이다.

한편 정회기 위원은 "매년 축제를 준비하면서 왜 걱정스럽게 준비를해야 하는지 의문이다.축제장은 셀레고 기쁜 마음으로 가야한다"며 "관광객 수를 줄여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매화꽃길을 걷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올해는 관광객들이 매화꽃길을 걷도록 하기 위해 광양학연구소와 도움을 주실 분들이 수월정 입구~섬진마을큰동네~얼굴바구~청매실농원전망대~매화문화관~수월정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고 이미 답사를 마쳤다"며 "꽃길산책로 곳곳에서 찍어주는 도장을 다 받아온 관광객에겐 상품도 주고,녹차시음,드론촬영장,해달별체험장 등을 만간에서 추진해 보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이성훈 위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교통 체증은 해소 방법이없고,일부 통행증을 발급해 주지만 실효성이 없다"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부터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함으로써 지역 지도층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매화축제가 개최되는 광양 매화마을에는 70만여 그루 매화나무가 식재돼 있어 매년 3월이면 마을전체가 온통 하얀 꽃 물결로 장관을 연출한다.하지만 그동안의 축제 기간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행사장 진입도로의 교통체증,넘쳐나는 쓰레기,행사에 역효과를 일으키는 품바공연,바가지요금등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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