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변하는 믿음직스러운 주민의 봉사자 자세로 의정활동

조승유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의장은 2017년 신년을 맞이하여 "빛가람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금년(2017년)에는 “일신우일신{一新又一新)으로 새로운 의회를 만들며 공청회, 설명회, 토론회, 간담회 등 구민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다양한 구민들과 스킨십 의정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Q. 광산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심을 축하합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정치에 첫 발을 밟은 이후 광산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광산구의회는 지방의회로는 보기 드물게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민중연합당 등 4당4색의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장이란 자리는 행복하면서도 묵직한 책임을 동시에 느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동고동락하면서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고, 발전된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주력할 생각입니다.

의장은 자치의 다리를 만들어 주민과 소통에 한걸음씩 묵묵히 걸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16년도 예산결산과 2017년도 예산심의에 대해?

지난해 정례회를 통해 광주 광산구의 내년 예산은 4,956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 총괄규모는 일반회계 4,897억원, 특별회계 59억원 등 총 4,956억원입니다. 지난해 4,918억여원 보다 38억여원 늘어나 0.77% 증액 편성됐습니다.

이번에 의결된 광산구 예산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심사됐습니다.

구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의행정추진 사업 등 74건에 대해 35억여원을 삭감했으며, 공무원후생복지 증진 등 5건에 대해 3억7,000여만원을 증액했습니다. 감액분은 내부유보금으로 적립했습니다.

주요 삭감 이유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신규 사업 지양과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사업, 중복 사업, 타 단체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 등입니다.

예산안이 구민의 입장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를 최우선으로 검토했습니다. 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개발 추진 등 필요 이상 과다 계상된 예산을 과감히 감액해 건전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Q. 2016년 집행기관(행정기관)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구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총 160건(시정 18건, 처리 52건, 건의 90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각종 보조금 사업과 예산낭비성 행사 등의 문제 제기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져 예산의 효과성을 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사전에 차단해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 확정을 위한 토대 마련과 내년도 구정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산구의회는 2017년에는 보다 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여 행정에 대한 평가와 대안을 제시하고, 성실한 구정 수행을 독려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Q. 2017년도 의정활동 전망과 계획에 대해?

올해는 공청회, 설명회, 토론회, 간담회 등 구민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다양한 구민들과 스킨십 의정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감시와 견제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의정활동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정포럼과 의원연구모임, 정책토론회 등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산안 심의와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동의안 등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 수준이 높아지고 구민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기에 맞춰 광산구의회가 이에 발맞춰 선진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신우일신의 마음으로 광산구의회가 먼저 새롭게 바뀌고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 설 방침입니다. 소통과 화합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변하는 믿음직스러운 주민의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Q. 2017년도에 실시될 예정인 대선에 있어서 지방의회의 책무와 활동전망은?

올해는 대선이 있습니다.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지방자치의 근간이 실종되지 않도록 묵묵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을 챙기고 주민의 삶을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는 대통령 탄핵정국 등으로 인해 국가와 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어려움이 겪었습니다. 더욱이 극심한 경기침체와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와 서민가계가 무척이나 힘든 한 해였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그런 점에서 광산구의회는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집행기관과 상호이해와 존중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긴밀한 협의와 협력으로 생산적인 구정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선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광산구의회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광산구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광산구의회 그동안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함께 했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더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함께 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의원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입니다.

소통 강화를 위해 개원 초부터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구민 친화적 청사환경을 만들어 무료로 회의실과 로비공간을 제공하는 일 등 의회를 놀러오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도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광산구의회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광산구의 발전, 광산구의회의 발전, 동료의원들의 건승을 위한 밀알이 되겠습니다. 더 노력하고 저부터 발로 뛰고 낮은 자세로 구민의 소리를 경청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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