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경찰서(서장 박영덕)에서는 지난 5일 사회생활에 불만을 갖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나가는 행인 및 영세상인 등에게 시비를 걸며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온 A씨(54세,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초순경부터 지난 3일까지 재래시장 등지를 배회하며 영세 노점상의 물품을 가로채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이른 새벽 정차중인 차량의 사진을 찍어 화순군 등 관공서에 도합 100여 차례 전화하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화순경찰은 외근활동 중 피해내용을 접하고 전담팀에 사건을 인계하여 관련사건을 분석하게 하는 한편보복범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신고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영덕 화순경찰서장은 “술에 취해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협박 등을 일삼는 주취폭력·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 단속을 강도높게 추진하여 주민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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