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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문, “민주주의 산 교육장” 변모전남대, ‘5·18민주공원 준공식 및 상징조형물 20일 제막식
최혜미 기자  |  fci2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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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0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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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발원지인 전남대학교 정문이 민주주의 산 교육장이자 생활 속 민주주의 실천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막식에 함께하고 있는 지명문 전남대총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김보현 전진숙, 조오섭 광주시의원(전남대제공)

20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12월 20일(화) 오전 지병문 총장을 비롯한 대학구성원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노동일 전남대학교총동창회장 등 각계 인사,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공원 준공식 및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전남대학교 5·18민주공원은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전남대학교 민족·민주운동의 위대하고 숭고한 혼을 기리고 교육적 가치를 함양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서는 전남대학교 5·18민주공원 상징조형물 ‘피어나다’가 일반에 공개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조형물은 박정용 작가의 응모작으로,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얻은 숭고한 광주정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3개의 꽃잎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이날 문을 연 전남대학교 5·18민주공원은 정문 서측(전대사대부중 쪽)과 동측(북구청 쪽)으로 나뉘어 공간이 특화됐다.

   
 
서측 숲에는 민주화운동 기념마당과 민주의 길 등을 갖추고, 상징조형물이 설치돼 한국 민주주의의 터전인 전남대학교 정문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표현했다. 기존 ‘5·18소공원’을 확충한 정문 동측의 경우 ‘사적 제1호’ 표지석 등 시설물에 대한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오월길과 안내판 등을 정비해 5·18발원지로서의 공간 기능을 강화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터전인 전남대학교 정문주변에 민주공원이 조성됨으로써 5·18과 광주정신을 구현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함은 물론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병문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중심에는 늘 전남대학교가 있었다.”면서 “전남대학교 5·18민주공원은 민주주의 성지로서 전남대학교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환기시키고,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생생하게 가르쳐주는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광주를 민주주의 성지라고 한다면, 전남대학교는 그 민주주의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면서 “역사는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하고 참여할 때 빛을 발한다.”고 민주공원 조성의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일 전남대학교 총동창회장도 축사를 통해 “전남대학교는 역사의 고비마다 저항하고 희생하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구었다.”면서 “오늘 개원하는 민주공원이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 4·19혁명(1960년), 민청학련사건(1974년), 우리의 교육지표선언(1974년), 6월항쟁(1987년) 등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민족·민주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다. 특히, 1980년 5월 18일 아침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계엄군에 맞서 벌인 학생들의 시위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초이며, 전남대학교 정문은 이를 기념해 ‘5·18사적 제1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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