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수) - 12월 27일 (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조각가 이덕용은 작은 유리용기 속에 꿈과 환상을 담아낸다.  작은 오브제들을 조합하여 다양한 형상을 만드는 작가의 1차 작업은 여러 모양의 유리병 인큐베이터를 거쳐 ‘Little things Series’ 작업으로 탄생된다.

높이 30센치, 지름 10센치 이하의 속이 다 보이는 투명병 안이라는 제한적 공간을 작은 조형물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탈바꿈시켰다. 예술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구체적 이미지의 물체로 모아놓은 각각의 Little things Series작품은 이덕용 작가 상상의 실체화이다.

14일 장은설 갤러리에 따르면, 재기발랄함이 살아있는 독특한 모형조합들은 여러 형태의 길고 좁은 유리병 안에서 공상과 환상을 오가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평범한 일상용품이 조각가의 감성적인 발상을 만나 감각적이고 몽상적인 조각품으로 변신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섬세하고 아기자기함이 살아있는 이덕용 작가의 작업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보는 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사고를 전환시킨다.

미술평론가 이선영 선생은 ‘마치 초현실주의자의 자동기술법처럼 오브제들은 ‘손에 닿는 대로’ 선택되어 잘려진 병에 들어가 각각의 이야기를 만든다‘며 작품의 구성과 내용에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

다양한 일들로 희노애락의 감정이 교차한 2016년.  유쾌한 작품을 감상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장은선갤러리에서 이덕용 작가의 풍성한 신작 조각들을 준비했다.

이덕용 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수료. 3회의 개인전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KOSA space, 양평군립미술관, 춘천미술관, 춘천 KBS방송총국 등 국내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왕성한 작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년 강원문화재단 신진예술가 및 2015년, 2016년 춘천문화재단 레지던시 창작공간 아르숲 입주작가로 선정되는 등 지방 문화재단에서 예술가로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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