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관 평가서 ‘장성향교-필암서원’ 활용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높은 점수

전남 장성향교와 필암서원을 활용해 만든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 관계자는 최근 문화재청 주관으로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2016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시상식에서 장성군이 운영한 역사문화자원 체험 프로그램‘청렴, 절의를 찾아 떠는 선비여행’이 향교서원문화재 사업 부분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을 수행한 장성향교에는 1백만원의 부상도 함께 수여됐다.

장성군은 올해 장성향교와 필암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체험여행, 유적답사, 전통문화체험으로 꾸며진‘청렴, 절의를 찾아 떠나는 선비여행’사업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선비체험여행은 필암서원과 봉암서원 등의 장성의 주요 서원들을 찾아가는 답사여행으로 진행돼 잊혀져가는 유교문화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는 평을 받았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평가는 문화재청이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향교와 서원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선현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평가는 향교․서원 문화재 사업, 생생문화재 사업,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 사업, 문화재 야행사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으며, 이번에 장성군을 포함해 전국의 17개의 우수사업이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체험객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문화재 체험사업은 우리군의 우수한 문화재를 활용한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화재속에 숨어있는 가치를 배우고 그 속에 스며든 선현들의 삶을 통해 지혜를 얻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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