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남해안 철도 등 118개 현안, 6833억원 증액에 결정적 역할

지난 3일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민주당 유일의원이면서,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해 온 이개호 의원의 ‘一當百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이 거둬낸 성과들은 단순히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예결소위 위원이라는‘권위’가 아니라 ▲예산흐름을 꿰뚫는 경륜 ▲정부 각 부처는 물론 기재부내에 포진해 있는 인맥 ▲예산협상 마감시간까지도 정부 관계자를 끈질기게 찾아가 필요성을 호소하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이개호의원에 따르면,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은 단 1명, 이개호 의원이 유일하다. 14명으로 구성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 의원이 예결위에 배정되고, 예결위의 꽃이라는 ‘계수조정 소위’에 배정된 뒤에도 주변에서는 “천하의 예산통이라 해도, 혼자 힘으로는 부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유일 국회의원’이라는 한계를 보란 듯이 극복하고 ▲광주 628억원 증액(총액 1조8292억원) ▲전남 6205억원 증액(총액 6조205억원)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광주, 전남지역 예산 확보과정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예결소위 위원이 전무한 전북, 제주지역까지 책임을 맡아 ‘一當百’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줬다.

전남지역 현안사업의 경우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추진 655억원(증액:75억원→730억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650억원(증액:1,561억원→2,211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60억원(증액:820억원→880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순천에 들어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예산의 경우 정치권의 복잡한 셈법으로 사업비가 삭감될 위기에 있었으나 예산협상 마감직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이를 지켜내기도 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첨단산업 관련 11억원(신규/총사업비 430억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30억원(증액:19억원→49억원) ▲솔로몬 로파크 조성 설계비(신규/총사업비 240억원) ▲전남대 교육융합센터 신축(증액:30억원→82억원)등 현안 사업 증액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현안 사업 이외에 광주전남지역민들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민생예산 확보에도 이 의원의 노력은 성과를 거뒀다.

농업관련 예산 중 ▲쌀소득변동직불금 4654억원(증액:5,123억원→9,777억원) ▲농업자금 이차보전 76.5억원(증액:448.2원→524.7억원) ▲농촌용수 수리시설개보수 243억원(증액:4,257억원→4,500억원) 증액을 관철시킨데 이어 ▲위험도로 구조개선 10.44억원(증액:135.5억원→145.94억원) ▲전남 각 시군 다문화센터 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자통번역 서비스 지원 4.51억원(증액:28.3억원→32.81억원), 이중언어가족환경 조성 3.95억원(증액9.5억원→13.45억원) 증액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는 것 때문에 예산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의지를 갖고, 이번 예산심의에 임했다”며 “비록 저 혼자이지만 일당백을 해낸다는 신념과 각오를 갖고 광주‧전남 지역현안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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