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29일 “광주시 주관으로 실시된 ‘2016년도 자치구 출산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역 맞춤형 출산 장려 정책을 개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광주지역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출산정책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다자녀 우대카드 추진 실적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확보 현황 ▲출산정책 자체사업 우수사례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지원사업 참여도 ▲출산정책 홍보 실적 등 5개 항목에 대한 12개 지표에 따라 이뤄졌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출산정책 자체사업 우수 사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사업, 출산정책 홍보 실적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정책 자체사업 우수 사례 분야에서 남구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남구 출산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 둘째아이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구는 광주지역 자치구의 출산장려 정책이 셋째 이상부터 집중돼 있어 주민 체감효과가 낮다고 판단,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둘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도 출산지원금을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올해 첫 출범한 ‘광주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의 사업 일환으로 고품격 문화공연인 가족사랑 태교 콘서트를 개최해 출산문제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노력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이밖에 다자녀 아이사랑 카드 참여 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청사 내 지하주차장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확대하는 등 임산부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고, 각종 출산정책을 남구청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준히 홍보해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해 왔다.

남구 관계자는 “다양한 출산 정책으로 출산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